맥북과 동거 1년..

맥북 라이프 | 2008/10/31 02:40 | 트루
오랫동안 '맥OS'를 동경해 왔다. 내가 사고 싶었던 첫 맥은 '파워맥 12인치'였다. 일단은 작은 사이즈에 혹했고 Windows가 아닌 전혀 다른 OS임에 흥분했다. Linux는 PC에 설치할 수 있었지만 맥은 PC에 함부로 설치할 수 없었다. 당시에는 Intel 기반이 아니라 PowerPC기반이었기 때문에 'Real Mac'을 구입해야만 맥OS를 사용할 수 있었다.

군대를 마치고 전역하자마자 부모님께 카드를 빌려서 '맥북'을 질렀다. 물론, 카드값을 갚겠다는 조건하에 할부로 구매했다. 당시 Leopard가 출시되고 '뉴 맥북'이 출시된다는 소문이 무성하던때에 눈이 뒤집혀서 맥북을 구입했다. 내가 맥북을 구매한 뒤 정확히 1달 있다가 '뉴 맥북'이 출시되기는 했다.


내가 경험한 '맥OS'는 일단 Windows보다는 예쁘고 훨씬 빨랐다.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척척 들어주는 듯 했다. 일단은 내가 Windows에서 주로 했던 작업을 Mac에서 해결하는게 급선무였다. VMWARE를 설치하고 그 위에 Windows를 올리고 필요한 작업은 Windows에서 해결했다. 초반에는 Mac과 Windows를 왔다 갔다 바빴지만 그 횟수는 점차 줄어들었다.

지금도 Windows를 하루에 1회 이상 사용하지만 그 시간을 종합하면 하루에 1시간이 채 되지 않는듯 하다.  일단 자주 사용하는 메신저는 NateON은 이미 맥용으로 출시되어 있어 NateON for Mac을 사용하고 메일은 Gmail을 웹에서 주로 사용하던 것을 Apple Mail로 해결했다. 터미널 작업은 iTerm으로 작업했고 음악은 iPod 덕분에 Windows에서도 사용하던 iTunes를 사용했고 동영상은 Movist, 인터넷은 Firefox등으로 작업했다.

그러나 가장 문제인것은 소스코드를 수정할때 Windows에서는 Editplus를 사용했는데 맥에서는 이것저것 사용했지만 역시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이 'Coda'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UI도 Editplus와 비슷하고 내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대부분 포함하고 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다.

이제는 주변 사람들에게 Mac을 적극적으로 추천해 줄 정도로 실력도 향상되서 친구들에게 '맥빠'라는 핀잔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그만큼 맥OS가 마음에 들고 내 취향에 딱 맞다고나 할까? 내가 Windows를 가끔 사용하는 이유는 단 하나 ActiveX때문이다. 이것이 Windows에 종속된 기술이기 때문에 보안메일이나 인터넷뱅킹을 사용할때는 Windows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제는 Windows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 Mac은 오랫동안 '시스템 종료'를 하지 않아도 느려지지 않고 1년동안 12번 Windows를 포멧하던것에서 벗어나 1년동안 1회도 시스템 문제로 포멧한적이 없는 Mac을 너무도 사랑하게 되었다. 이제는 정말 ActiveX가 아니라면 Windows를 사용할 일이 없는듯 하다.
2008/10/31 02:40 2008/10/31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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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뚜찌`zXie 2008/11/12 12:54 답글수정/삭제

    전 맥북과 동거한지 1년도 안됬는데, 벌써 트랙패드의 클릭버튼이 이상합니다--;;

    검정색 멋있는데요? 저도 ActiveX만 아니면 맥만 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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