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님..
저는 16대 대통령 선거때 투표권이 없어서 당신을 찍지도 않았지만
당신이 대통령으로 계시던 지난 5년간의 열정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탄핵사건이 일어지던 때는 마음으로 나마 당신을 지지 했으며..
비리 사건에 연루 되었을때는 당신에게 조금 실망도 했었습니다.
그간 얼마나 힘드셨으면 죽음이라는 길을 택하셨나요..
죽음이란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으셨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이제라도 먼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역사는 당신을 기억할 겁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PS. 오늘따라 마음이 참 아픕니다..
2009/05/23 23:02
2009/05/2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