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모태가 '다모임(damoim.net)'이었던 '아이플(iple.com)'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제가 글을 쓴 목적은 '다모임'이 주체가 되어 만들었던 '엠앤캐스트(mncast.com)'가 더 유명해 지고 엠앤캐스트로 인해 회사와 서비스 자체가 종료되면서 회사 자체가 통채로 없어진 일 입니다.
더욱이 많은 분들이 엠앤캐스트가 종료된 것은 알면서도 '다모임'이 없어진 일은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다모임'은 1999년에 개설된 일명 '동창찾기' 사이트로 입학연도와 학교명, 지역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하여 커뮤니티를 형성하도록 하는 지금으로 치면 SNS(Social Network Service) 입니다. 개설 당시 인터넷이 발전하던 시기였고 사회적으로도 '다모임'을 통해 동창모임등이 활성화 되는등 커뮤니티 서비스로는 비약적인 성장을 하게 됩니다.

이후, '다모임'을 모태로 한 '엠앤캐스트'가 인기를 얻게 되고 'SM Entertainment'에 눈에 들어 2006년 12월에 SM Ent.의 계열사로 편입됩니다. SM Ent.같은 경우는 과거 Fandongo라는 커뮤니티도 운영한 경험이 있고 싸이월드 클럽을 통해 Fandango 서비스를 키우려고 했지만 싸이월드가 SK Telecom에 인수되면서 Fandango 서비스도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됩니다. (JYP도 Joycube라는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채로 없어집니다-_-)
이렇듯 SM Ent.에서 독자적으로 Star Community 서비스를 여러번 시도했다가 안되니까 당시 10대 가입자들이 많았고 '다모임'이라는 기반도 있으니 '다모임'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한 듯 합니다. 문제는 '다모임'이라는 사이트를 SM Ent.의 입맛대로 아이플(iple)이라는 또 다른 형태의 Star Community 로 대대적인 개편을 시도합니다. (제 눈에는 오픈하자마자 '망할 것이다'를 직감했지만..;;)
하지만, 전면에 노출되는 연예인 대부분이 SM Ent.소속 연예인들이다 보니 방문자는 점차 줄어들게 되고 수익성은 나지를 않으니 회사를 통채로 '소리바다'로 넘기고 운영권도 쥐어 주게 됩니다. 소리바다로 넘어갔어도 여전히 SM Ent. 계열사인양.. 회사 이름은 'SM Online'이었지만 말이죠.
그러던 중.. 엠앤캐스트가 서비스 점검을 핑계로 1달이 넘게 오픈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공지를 하고 엠앤캐스트는 결국 문을 닫게 됩니다. 덩달아 '다모임'의 모태였던 '아이플'도 닫게 되는 거죠.
제가 이전에 작성했던 글에 댓글을 살펴보면 요리사인데 자신이 모아온 레시피를 잃어버리셨다는 분도 있고 과거 여자친구의 사진을 보고싶은데 이제는 영영 볼 수 없다는 분들도 있고 그리운 친구를 다시 찾고 싶은데 이제는 찾을 수 없다는 분들도 있고 각자 하나씩은 아쉽고 보고싶은 추억들이 있는 것 같다.
비즈니스라는 명분하에 사람들의 추억들을 다시 찾을 수 없는 건 너무 가혹하지 않나 싶다..
과거 '다모임'과 경쟁 사이트 '아이러브스쿨'을 비교해 놓은 글 하나 걸어놓습니다.



















